2022년 태풍 힌남노, 포항 1명 사망 등 피해 속출... 이동 경로 관심

유현철 / 기사작성 : 2022-09-06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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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전해지고 있다. 6일 오후 3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이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8명이 실종됐으며 대피 중 급류에 휩쓸린 1명 또한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80대 여성이 주택 토사 유입으로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진 25세 남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로 1명이 부상 당했다. 한편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경로는 울릉도 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km로 북동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 71채와 상가 8채가 침수됐으며 주택은 4채가 파손됐다. 어선 전복은 5건이며 사유 시설 피해는 총 160건이다. 도로·교량 47건, 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소규모시설 238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312건이다. 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총 1천320ha로 제주 280ha를 시작으로 경북 115ha, 경남 477ha, 전남 411ha 등이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는데, 162건의 정전과 6만6천341호가 피해를 입었으며 45.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천141세대 2천906명이다. 일시 대피자는 1천621명으로 경남이 가장 많으며 전남 697명, 부산 379명 순이며 이들은 숙박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한 총122개 항로와 183척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항공기는 인천과 제주 등 8편이 결항됐으며 도로는 국도 4호와 20호선이 통제됐다. 세월교 455곳, 둔치 주차장 219곳 등도 출입 통제중이며 전국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 상태다. 더드라이브 / 유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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