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차량 원격 리모컨 조작 실수로 차량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 코사노비치(21)는 지난 6일 주차돼 있던 렉서스 2002년형 IS300 2대 사이에 서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실수로 원격 리모컨으로 시동을 걸게 됐고, 차량이 앞으로 이동을 해 코사노비치가 두 차량 사이에 끼게 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뒤늦게 차량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앞으로 이동했고 코사노비치를 짓눌렀다. 코사노비치는 결국 몸통과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코사노비치는 사고 당시 차량 한 대를 살펴보고 있었으며, 구매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렉서스 자동차 북미지역 대변인은 “코사노비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아직 정학한 사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사법당국에 정확한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2002년형 IS 모델의 경우 원격 시동 리모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원격 시동 시스템이 적용된 이번 사건의 IS300은 개조된 차량이라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사용 설명서는 ‘차량 주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 엔진을 원격으로 시동해서는 안 된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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