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이 터프한 오프로드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2018년 출시된 컬리넌은 40만 달러(약 5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단연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SUV 중 하나다. 사다리꼴 섀시를 사용하지 않고 롤스로이스 고스트 및 팬텀과 상당 부분 구성 요소를 공유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SUV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높은 가격대와 호화 럭셔리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타고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금단의 영역에서 상상력의 힘은 더욱 커지는 법.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터프한 오프로드용 모델로 재탄생시키려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도전이 있다.
오프로드 컬리넌은 오프로드 주행용 서스펜션을 적용해 지상고를 높이고, 엔진과 기어박스, 차체를 보호하는 강판을 비롯해 차체 하부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변화를 줬다.
거칠고 미끄러운 지면에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은 필수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서는 강철 범퍼, 튜브형 사이드스텝, 윈치 및 스노클과 외골격 강화 등의 장치도 필요하다.
디지털 아티스트 @karanadivi 계정을 통해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오프로드 렌더링은 높아진 지상고로 어떤 장애물이든 가뿐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프한 휠에 BF굿리치의 오프로드용 타이어 세트를 탑재했다. 그릴과 범퍼, 조명, 사이드 스커트 등 다른 부위는 순정을 유지했다.
차체 하부가 먼지에 뒤덮여 약간은 지저분해진 모습으로 연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오프로드 렌더링은 터프함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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