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BC 뉴스룸 유튜브 캡쳐 |
정부가 동해안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해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7일 부산, 경상북도, 울산, 강원도 전체 동해안 해역에 대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25일까지 예찰을 진행했다. 이에 4개 지역 연안을 중심으로 예찰을 진행한 결과, 많은 곳에는 100㎡당 40마리까지 확인돼 '주의' 단계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 바다로 유입되며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 어업피해, 해수욕장 방문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독성이 심할 경우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호흡곤란이 오고 심한 경우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강원 해역으로 해파리 유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EBS에 따르면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4,000여 개의 촉수를 갖고 있고, 촉수에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쏘인 곳은 불에 덴 듯한 통증과 함께 채찍으로 맞은 듯 빨갛게 부풀어 오르게 되며 노무라입깃 해파리 촉수의 자포로부터 나온 독을 마우스에 주입하자 행동이 느려지고, 반응이 둔해지는 결과를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