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틀(Beetle) 기반의 1959년형 ‘버틀러(Beutler) 1.2’가 경매에 등장했다.
버틀러 1.2는 전 세계적으로 단 28대만 생산된 스포츠카로, 예상 입찰가는 8만~12만 스위스 프랑(약 1억 365만~1억 5545만 원)에 이른다.
버틀러는 프리츠(Fritz)와 에른스트(Ernst) 버틀러 형제가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비틀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이다. 외관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모두 맞춤식으로 제작돼 전장이 비틀보다 살짝 큰 4,350mm에 이르며, 전폭도 50mm 가량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비틀에 표준 장착한 엔진 및 변속기를 장착했지만, 그중 6대는 더 강력한 1.3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경매에 나온 차량은 스위스 소재 폭스바겐 공장에서 옅은 무광 갈색의 보디 컬러로 칠해졌으며, 루프는 이와 대비되는 짙은 갈색으로 마감됐다. 내부도 베이지와 짙은 갈색으로 구성돼 통일성 있는 색상 테마를 가져간다.
해당 차량은 복원 작업에만 무려 11년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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