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전자는 양면테이프와 낙엽을 사용해 번호판을 가리는 것이 과속단속을 피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계정 @Surrey RoadSafe에서 게시한 한 사연은 영국의 한 운전자가 cctv 단속을 피하려고 고안해 낸 믿을 수 없는 ‘꼼수’를 보여준다. 서리(Surrey) 지역 경찰은 3차선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웠다. 런던 남쪽 길드퍼드(Guildford) 근처의 도로로 제한 속도는 110km/h이다. 과속 위반이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경찰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해당 차량의 번호판에 전략적으로 붙은 나뭇잎 한 쌍이었다. 과속단속 카메라의 촬영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에 나뭇잎을 테이프로 붙여 위장한 것이다.
고속도로에는 고정식 및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는데,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식별 불가하다면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지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양면테이프로 부착된 낙엽들은 마치 우연히 날아와 붙은 것처럼 보이도록 치밀하게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해당 운전자는 가려진 번호판에 대한 벌금 통지서를 받았으며, 과속 위반에 대해서는 별도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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