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늦어도 2025년에는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페라리 브랜드 책임자 존 엘칸(John Elkann)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페라리 전기차의 발표가 늦어도 4년 후에는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페라리는 첫 EV를 5년 후쯤 출시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자동차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고, 지난 몇 년간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수많은 제조사들은 전기차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EV의 성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페라리는 아직 배터리 기술의 한계와 긴 충전시간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풀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페라리의 첫 번째 EV에 대한 세부정보는 많지 않지만, 지난 2020년 초 출원한 특허는 페라리의 의도를 예상할 수 있다. 페라리는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4모터, 사륜구동 미드 엔진 자동차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페라리가 생각하는 전기차의 미래이다.
페라리는 2019~2022년까지 팔리는 자동차의 60%를 하이브리드화 시키겠다는 목표로 세웠으며, 2019년에 가장 강력한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를 출시했다. 이는 4.0리터 V8과 3개의 전기모터 결합으로 최고출력 986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 2.5초와 전기 주행거리 24km를 제공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