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원숭이두창 확진시 격리 병상 치료 계획…접촉자 격리 검토

전정호 / 기사작성 : 2023-06-02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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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면 격리 병상에서 치료된다.

 2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 발생시, 병원의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예정"이라면서 "접촉자에 대한 격리는 그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격리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단, 접촉자의 격리는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까지 국내 의심환자 신고는 없다. 원숭이두창 위기평가회의에서도 일반 국민에 대한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현재 비풍토병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원숭이두창이 퍼지면서 감염 사례가 200건 가까이로 늘었다. 북한도 원숭이두창을 경계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중국 세관총서가 최근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원숭이천연두비루스(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전국 세관들에서 방역 사업을 잘 할 데 대해 포치했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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