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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지난 8일 새벽부터 경기 광주시는 내린 폭우로 870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번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산사태 8건, 도로 46건, 토사유출 142건, 하천시설물 유실 241건, 주택침수 368건 등이다. 앞서 도로 유실, 토사유출, 한천시설물 유실, 산사태 등은 산과 하천을 접하고 있는 남한산성면과 초월읍, 퇴촌면, 목현동에서 주로 발생했다. 시는 이날도 피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한 가운데 굴착기 132대, 덤프트럭 171대 등 중장비 225대를 동원해 하천시설물 유실 현장 37곳, 도로관리 현장 44곳, 토사유출 현장 51곳, 주택침수 108곳 등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공무원 42명, 자원봉사자 127명, 군장병 60명, 이천시 지원인력 81명 등 310명도 복구 현장에 투입돼 복구를 도왔다. 시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내주 초에 비가 또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기상 상황을 살피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경기도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유관 자원봉사단체 등을 동원해 현장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침수주택 복구와 집기류 세척 등 생활공간 회복을 위한 활동은 호우가 종료된 후에 주로 이뤄져 앞으로 자원봉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만 3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데 지원자는 2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구를 도울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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