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처음 판매된 이래로, 인류는 공장에서 제공하는 옵션을 넘어 자동차를 직접 개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어왔다. 이 생각이 옳을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 아이디어가 처참하게 실패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DIY 차량 개조 사례는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던 것들이다.
# 즉석 트레일러 히치
이 차량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상고를 보면 크로스오버일 가능성이 있다. 후면 범퍼에 많은 흠집이 있어 운전자가 나무로 만든 트레일러 히치에 무엇을 끌고 다니는지 궁금해진다. 사진 속 트레일러 볼은 나무로 만든 견인 장치에 어떻게든 붙어 있는 모습이다. 이 차량이 무엇인가를 견인하고 있을 때 뒤따라가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 팝콘(?) 냉각 공기 흡입구
냉각 공기 흡입구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필터를 구할 시간이 없었던 듯하다. 이 개조의 이유와 방법에 대한 많은 의문점이 떠오르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배기가스에서 팝콘 냄새가 나는지의 여부다.
# 독특한 벤치 시트
이 친구에게는 차를 태워달라고 하지 말자. 벤치 시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에어컨을 틀겠다는 의지
차량에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진은 많다. 하지만 이 사진은 에어컨을 제외한 타 장치들이 굉장히 복잡해 보인다. 운전자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 창문은 어떻게든 내려야 한다
에어컨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창문 레버 없이도 창문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이는 창문 레버 제조업계에 어쩌면 큰 타격이 될지도 모른다. 이것이 파워 윈도우의 미래일까? # 스페어타이어의 정체
실제 이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면 모두 이 운전자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진심으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빠, 여기 앉으라고요?
사진을 통해 나무의 정체를 두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임시로 만든 어린이용 카시트 홀더이거나, 앞좌석의 경첩이 부러져서 이를 지탱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후자이길 바라지만, 이 나무 프레임에 쌓인 추가 나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어 앞좌석 지지대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 어쩌면 해리포터일지도
BMW X5 럭셔리 SUV를 구입하고 후면 와이퍼에 빗자루를 다는 것은 어떨까? 문제는 이 작은 와이퍼(?)가 시야 확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운전자는 어쩌면 해리포터일지도 모르겠다.
# 엔진룸에서 발견된 비상식량
아무리 쓰레기 재활용, 재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해도 이건 도를 넘었다. 이 공기 덕트를 수리하는 데는 무려 두 가지 다른 맛의 프링글스 통이 사용됐다. 운전자는 무슨 맛을 더 좋아할까?
# 그냥 다 포기했어요
아마도 이 차의 주인은 보험 청구를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사람들이 차량 측면의 흉한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도록 밴드까지 붙인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중에서 최악의 자동차 개조 사례는 무엇일까?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은 따라 하지 말길 바란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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