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벤틀리가 대표 모델인 뮬산을 포함해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엔 벤틀리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또 다른 최신 한정판을 공개했다. 바로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벤틀리 뮬산 EW(Extended Wheelbase)다.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가 제작한 새로운 한정판 뮬산 EW는 두 가지 단일 톤 마감 옵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우선 첫 번째 옵션은 ‘오닉스(Onyx)’로 짙은 청색과 어두운 톤을 혼합해 벤틀리가 제공하는 가장 깊은 블랙 마감재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색상은 ‘블랙 벨벳(Black Velvet)’으로 블랙 체리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며, 레드 색소가 함유된 블랙 컬러로 더욱 풍성한 마감을 느낄 수 있다. 각 마감은 독특한 파워 라인과 리어 헌치를 돋보이도록 골드 미세 라인으로 장식하기 전 수제로 도장된다.
한정판 벤틀리 뮬산 EW는 21인치 14-스포크 휠을 장착해 세련된 외관을 보완했다. 전면에는 다른 뮬산 한정판에서도 볼 수 있는 이중 다이아몬드 퀼트 패턴을 통합한 디자인과 스트레이트 베인 그릴 대신 뮬리너의 세렌티(Serenity) 그릴을 제공한다.
내부는 4개의 좌석에 현대적인 런던 스카이라인의 해석을 담은 수가 놓아져 있으며, 조수석 베니어 페시아에도 그대로 재현돼 있어 호화롭다. 인테리어엔 세 가지 독특한 색상 조합을 사용할 수 있으며, 번트 오크-뉴마켓 탄, 임페리얼 블루-파이어 글로우, 레드우드-쇼트 브레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광택이 나는 스테인리스 스틸 뮬리너 트레드 플레이트와 맞춤형 웰컴 램프가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한정판 뮬산 EW는 단 15대만 제작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만 독점 제공된다고 한다. 가격은 적용되는 옵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기존 뮬산 EW의 경우 361,500달러(4억 2168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성능은 출력 505마력, 토크 101kg.m의 6.8리터 트윈터보 V8을 탑재하며, 8단 자동변속기에 후륜구동이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