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회사 지리(Geely)가 1회 충전에 1032km를 주행하는 전기차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됐을 당시 700km 주행거리를 자랑했던 Zeekr001 모델이 CATL의 140kWh 고효율 리튬이온배터리로 업그레이드돼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내게 됐다는 것이다. CATL는 테슬라에도 배터리 팩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된 2023 Zeekr001의 라인업에는 4가지 모델이 있으며, 각각 546km, 656km, 741km, 1032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가격대는 43,500달러(약 5350만 원)부터 시작한다.
1032km 주행거리의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은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단 10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55,900달러(약 6875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리는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으며, 호주에도 Zeekr라는 모델명을 등록한 상태다.
Zeekr001은 전기차 중 가장 빠른 드리프트(207.966km/h)와 가장 빠른 전기차 슬라럼(49.05초)으로 2021 기네스 세계 기록을 두 개나 갖고 있다.
Zeekr001 모델 중 듀얼 모터 사륜구동 차량은 400kW의 파워와 3.8초의 제로백을 낸다고 한다. 86kWh 리튬이온배터리는 546km의 주행거리를, 100kWh 리튬이온배터리는 656km 주행거리를 가졌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버전은 200kW의 힘을 내며, 100kWh 배터리팩은 741km 주행거리를, 140kWh 배터리 팩은 1032km 주행거리를 낸다. 2023 Zeekr001은 올해 2분기 중으로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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