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한 자동차 마케팅은 대부분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애스턴 마틴의 경우 007시리즈나, 마블 유니버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는 현대차 쏘나타 N라인이 대망의 액션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에 출연한다. 영화 속에서 쏘나타 N라인은 점프부터 공중에서의 180도 회전까지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이번 영화에 쏘나타 N라인 외에도 엘란트라(아반떼)와 싼타페를 투입했으며, 과감한 디자인이 무술 액션 영화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서 스칼렛이 엘란트라를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싼타페 또한 약 30초 분량의 액션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는 최근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국내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는 하스브로사의 지.아이.조 장난감 및 만화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다. 래리 카사노프(Larry Kasanoff)와 제작사인 스레드홀드(Threshold) 엔터테인먼트는 1994년 영화 제작을 계획했으나, 모탈 컴뱃 영화를 위해 뒤로 미뤄졌다. 이후 첫 영화는 2003년에 가서야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내용의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인해 다시 한번 연기되는 불운을 겪었다.
마침내 2009년 첫 번째 지.아이.조 영화인 <지아이조 :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가 개봉됐으며, 곧이어 2013년 개봉한 <지.아이.조 2(GI Joe: Retaliation)>에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하며 유명세를 치렀다. 지.아이.조 유니버스의 가장 최근 시리즈가 바로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로 이는 스네이크 아이즈의 오리지널 스토어를 의미한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헨리 골딩(Henry Golding)이 침묵의 암살자 역할을 맡아 쏘나타 N라인과 함께 화려한 쇼를 펼친다.
# 액션으로 가득 찬 N라인의 30초
영화의 줄거리는 스네이크 아이즈가 고대 일본 닌자 일족에게 훈련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화 속 스네이크 아이즈는 도쿄 고속도로에서 쏘나타 N라인으로 질주하며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극적으로 J턴을 하고, 역방향으로 점프도 성공한다. 이 짧은 영상에는 쏘나타 N라인의 인상적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가 담겨있다.
# 290마력의 쏘나타 N라인
현대차 N사업부는 2019년 첫 프로젝트인 벨로스터 N을 출시한 뒤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들은 경주용 자동차 기술을 일반 차량에 접목시켜, 모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낸 가장 최신 차량이 강력한 전륜구동 세단인 쏘나타 N라인이다.
쏘나타 N라인은 2021년형 제네시스 G80 및 GV80과 공유하는 2.5리터 터보차저 인라인 4기통 엔진을 장착해, 290마력 및 43kg.m 토크를 발휘한다.
# 영화 기념 쏘나타 N라인 에디션
현대차는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쏘나타 N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는 올해 말 미국에서는 나이트에디션, 국내에서는 블랙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에서 35,755달러(약 4,127만 원)로 가장 비싼 쏘나타가 될 전망이다.
아직 상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에디션은 19인치 무광택 블랙 휠과 쿼츠 화이트(Quartz White) 및 팬텀 블랙(Phantom Black)의 2가지 색상 옵션, 프런트 그릴을 포함해 검은색 외부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영화 속 폭발 영상에서 보이는 차량이 바로 나이트 에디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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