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 속에 자동차 내부에서 쿠키 굽는 영상이 공개돼 화재다. 미국 남서부 전역은 기록적인 고온으로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없이 자동차에 앉아 있는 것은 자칫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다. 이런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 누리꾼이 차량 내부에서 쿠키를 굽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레딧 사용자 ‘u/8andahalfby11’은 차량 내부에서 초콜릿 칩 쿠키를 구우며 그 과정과 최종 결과물의 사진으로 공유했다. 그가 거주하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은 최근 한 달간 거의 매일같이 섭씨 약 43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 중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량 내부에 놓여 있는 베이킹 트레이의 온도계는 약 73도를 표시하고 있다. 차주는 4시간 30분간 쿠기를 구우며 차량 내부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킹 트레이 아래에 수건을 놓았다. 내부는 확실히 매우 뜨거웠지만, 실제 오븐만큼 뜨겁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오븐에서 쿠키를 구울 때는 온도를 약 176도 이상으로 설정한다.
많은 누리꾼은 쿠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온에서 장시간 구워진 자동차 쿠키가 설익었을 위험이 있다며, 혹시 살모넬라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차주는 “이 실험을 위해 생으로 먹어도 안전한 Pillsbury 브랜드의 쿠키 도우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맛이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쿠키 맛이 났다. 오븐에서 구운 쿠키가 약간 더 부드럽지만, 전체적으로는 맛은 비슷했다”라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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