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포르쉐로 알려진 356을 오마주한 렌더링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능 스포츠카, SUV, 세단 등 모든 포르쉐 모델의 조상인 ‘356’은 2차 세계대전 관련 전범 혐의로 포르쉐 사장이 수감됐을 때 그의 자식들이 제작한 모델이다. 356은 포르쉐에서 판매한 최초의 차량이며, 이에 따라 ‘최초의 포르쉐’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런 356은 현재의 911 모델을 비롯해 포르쉐의 모든 스포츠카 디자인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 모델의 헌정 차량인 911 다카르나 992 스포츠 클래식처럼 356의 헌정 모델은 출시될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이와 같은 의문을 가진 영국의 자동차 그래픽 아티스트 ‘알 야시드(al.yasid)’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356의 헌정 모델인 ‘356 오마주’ 가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단순히 헌정 모델이 아닌, 356의 부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이 렌더링은 ‘특별한 모습’을 자랑한다.
알 야시드는 356 오마주 렌더링을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오늘날 356이 새로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꽤 오래 상상해 왔다. 타이칸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부 디자인은 너무나 당연했다. 내가 타이칸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오마주 콘셉트의 2탄도 제작할 생각이다. 그때는 전면부를 오늘날의 911과 조금 더 비슷하게 디자인해 볼 생각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머릿속에는 ‘스피드스터도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포르쉐 356 오마주 렌더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리지널 포르쉐에서 영감을 얻고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적절히 조화했다”라며 “실제 출시된다면 엄청난 인기 속에 팔려나갈 것”이라는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