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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직접 DIY로 조립하는 1인승 헬리콥터 |
소비자가 직접 DIY로 조립하는 1인승 헬리콥터가 등장했다. 미국 컴포지트(Composite) FX는 헬리콥터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자신의 뒷마당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헬리콥터도 있다. 필요한 서류, 조종사 면허증, ‘특별감항증명서’가 있으면 직접 만든 헬리콥터를 타고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컴포지트의 DIY 헬리콥터는 XEL, XE, XE 290, XET 등 4가지 모델이 있으며, 모두 1인승 디자인인 AKA 실험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제품은 가볍고 단순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많은 헬리콥터 초보자와 퇴역 군인이 연수에 필요한 비행시간을 기록할 수 있고, 다른 여러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계 다루기를 좋아하고 다양한 도구와 프로세스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약 15,000달러(약 1965만 원)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자신만의 헬리콥터를 조립할 자신이 없다면 회사에서 완성된 헬리콥터를 집까지 직접 배달 받을 수 있다.
기본 모델인 XE는 $53,000(약 6944만 원)에 키트로 판매하며, 완제품으로 구매할 경우 $68,000(약 8909만 원)으로 올라간다. XE는 최고속도 129km/h에 이르는 공랭식 엔진인 MZ202를 사용한다. 또한, 건조 중량이 135kg이므로 2~3명의 건장한 성인이 손으로 들고 옮길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방법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또한, 휘발유를 가득 채운 12갤런 탱크로 2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다.
컴포지트 FX 제품군의 꼭대기에는 대표적인 플래그십 제품인 XET가 있다. 여기에는 다른 엔진을 장착하는데, 제트 A 연료로 작동하고 95마력을 생산하는 수정된 T62-T2a 태양광 터빈 엔진을 탑재했다. XET의 가격은 $70,000(약 9171만 원), 완제품은 $90,000(약 1억 1791만 원)이다. 무게는 190kg으로 기본 모델에 비해 약간 더 무겁다. 최고속도는 161km/h가 넘고 1분 안에 약 1,200피트(366m)까지 오를 수 있으며, 최대 1.9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헬리콥터를 조립하려면 기본 수공구와 손전등, 바이스, 드릴 프레스, 유연한 드릴, 공압식 또는 수동 리벳 건 등이 필요하다. 매뉴얼을 제공하지만, 작은 실수가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레고나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집중력을 요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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