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꿈에 그리던 부가티 시론을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의 한 농부는 유튜브 채널 NHẾT TV의 진행자이자 프로듀서로 약 4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주로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로 구독자를 모았지만, 정작 그 어떤 슈퍼카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천재적인 농부는 길에서 수박을 팔 때 사용하는 페라리 모양과 같이 모든 슈퍼카를 직접 만들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25일 탄소섬유가 아닌 클레이 점토로 제작한 부가티 시론을 공개한 것이다.
그는 많은 유튜브 팬들이 시론을 만들라고 요청하자 제작을 결심했고, 친구들과 함께 외부 차체 제작에만 2주를 소요했다.
성인의 손바닥 크기만 한 시론 축소 모형을 참고해 뼈대를 만들고, 타이어가 달린 기본 프레임을 제작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투명 테이프를 사용해 프레임 전체를 둘렀다.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그다음이었는데 대량의 테라코타 색점토로 앞뒤의 모든 테이프를 덮어나갔다. 도중에 그들은 차의 왼쪽과 오른쪽에 알루미늄 사이드와 같은 이상한 패널을 추가했고, 그 틈 사이로 점토를 밀어 넣어 밀착시켰다.
또한 그들은 차의 양옆에서 프레임을 울퉁불퉁한 점토로 덮는 사람과 점토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는 사람으로 분업하는 시스템까지 갖춰 작업했다.
다음은 시론의 모양을 위해 점토를 칼로 잘라나갔다. 그는 경험이 별로 없어서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단 수제 시론을 완전히 덮고 매끈해진 표면에 공기 흡입구 및 헤드라이트와 같은 것들을 장착하기 위한 꼼꼼히 절단했다. 이후 차체의 공기역학적인 윤곽을 살리며 점토를 자르고, 시론의 모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작은 모형을 계속 확인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2주 후 시론은 겉모양을 갖췄지만,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헤드라이트, 미등 등 모든 것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빠르게 주행 가능한 모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ᄁᆞ지 이 작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