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출시가 1년여 뒤로 밀렸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 공개,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우디의 고도화된 자동화 아키텍처 기반 최고급 전기자동차다.
이 차는 테슬라 모델S와 메르세데스 벤츠 EQE 및 EQS와 경쟁하며 배터리, 자동화, 디자인 등 모든 범주에서 폭스바겐아우디그룹의 최신 기술을 집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우디 CEO 듀스만은 최근 ‘아르테미스’의 첫 양산 모델이 1년가량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들어갈 수많은 첨단 기술들이 제작을 지연시키고 있지만, 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엄청난 도약, 아주 큰 기술적 진전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차는 모든 경쟁차들 사이에서 기술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실수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듀스만은 “우리는 올해 말쯤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콘셉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오는 9월 열리는 뮌헨모터쇼를 의미한다.
한편 듀스만은 아우디의 내연기관 개발 중단과 관련해 “A4, A6, Q5와 같은 핵심 모델은 한동안 내연기관 엔진을 제공하지만, 이 시리즈들의 차세대는 확실히 많은 플러그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할 것”이라 말했다.
이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점진적이지만 꾸준한 전환이 진행될 것이며, 결국 모든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는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이라는 공통된 아키텍처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