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하면 속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부가티는 4자리 수의 마력과 상상하기 힘든 속도를 자랑하는 차를 만들며 명성을 쌓아왔다.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롱테일’의 경우 404.8km/h라는 기록적인 최고 속도로 시속 300마일의 벽을 깼다.
그런데 만약 부가티가 2인승 로드스터 대신 세미 트레일러트럭을 만든다면 어떨까? 중국 둥펑(Dongfeng)의 프라시우 데바다(Prathyush Devadas)는 부가티 하이퍼 트럭 콘셉트의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했다.
데바다는 부가티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트럭 앞쪽에 부가티의 상징인 ‘C’ 라인을 넣었다. 운전석은 마치 이 ‘C’ 형태 안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적재 화물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부가티 하이퍼 트럭 콘셉트는 네 쌍의 바퀴를 장착했다. 하지만 하중을 감당하기에는 곡선 디자인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가티가 실제로 생산을 고려한다면 세미 트레일러트럭이라는 목적을 위해 뒷부분을 보통의 트럭처럼 디자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선 부가티가 시론 변형 모델을 만들기에 바쁘기 때문에 트럭에 대한 계획은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에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부가티의 시속 300마일짜리 세미 트럭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