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와 중국 버스회사 아시아스타가 하이엔드 버스 X9-3을 제작했다.
X9-3는 미래적인 디자인에 버스의 실용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측면으로 흐르는 넓은 전면 유리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버스 양쪽에 위치한 알루미늄 블레이드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넓은 유리 영역은 검은색 차체 패널로 매끄럽게 흘러나와 마치 지붕이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내는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버스라는 제약이 있지만, 그 속에서 럭셔리함을 갖추려고 한 노력이 곳곳에 보인다. X9-3의 목적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집에 두고 휴일 여행을 즐기도록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슬림한 형태의 좌석으로 구성된 내부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아시아스타 지아 카이첸(Jia Kaiqian) 사장은 “X9-3은 중국은 물론 해외의 고급 관광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스타일과 인테리어가 청량감을 주며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X9-3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터보 디젤 엔진일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버스도 전동화를 따르는 트렌드를 볼 때 럭셔리 버스 EV의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2층 버스는 EV 모델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관광버스의 경우 주행거리가 일반 버스에 비해 긴 만큼 배터리 탑재 시 큰 용량의 배터리팩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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