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등 수십개 도시가 폭염에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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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NEWS 캡쳐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2일 오전 11시 상하이시, 난징시 등 68개 도시에 폭염경보시스템 최고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 발령은 섭씨 40도 이상 기온이 24시간 지속되는 경우다. 상하이시 당국은 2500만명 주민들에게 이번주 불볕더위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으며, 1873년 집계 이래 상하이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선 건 15일뿐이다. 중국 난징·충칭·우한 지역은 여름 더위로 악명이 높아 '3대 화로'라고도 불린다. 난징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주민들을 위해 지하 방공호를 개방해 무선 인터넷(와이파이) 책, 전자레인지, 물 분사기 등을 구비해놨다. 앞서 충칭시에서는 폭염으로 전통 기와 양식으로 지어진 박물관 지붕 일부가 열기에 녹아내렸다. 당국은 전날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한 살수 차량을 배치했다. 우한시는 이번주 고온, 습도 등 폭염이 예보된 상태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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