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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기아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 멀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마치 EV9의 뒤를 고스란히 잘라서 픽업으로 개조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아는 2년 전 ‘기아 인베스터데이’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곧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최초로 포착된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 뮬은 EV9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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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현대차기아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 코리안카블로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면부에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작은 램프를 쌓아 올려 만든 헤드램프가 자리했다. 전면 하단 범퍼에는 레이더와 라이더, 센터 등을 적용했고, 램프 안쪽으로 노란색 방향지시등이 점등된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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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사이드미러는 디지털이 아닌 일반형이고, 루프 레일은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 6 스포크 알로이 휠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EV9과 거의 같은 모양의 앞과 옆 유리창이 있고, C필러 뒤로는 화물칸이 자리했다. 후면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보이고, 테일게이트 중앙에 화물칸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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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번호판은 범퍼 중앙에 위치했고, 험지 주행을 위해 후면부 범퍼 하단이 한껏 위로 올라간 모습이다. EV9에 있는 앞뒤 펜더의 검은색 플로어는 보이지 않는다. 기아 EV 픽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그대로 차용한 모습이다. 이를 기반으로 점차 EV 픽업으로 개조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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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한편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위해 4대 주요 시장에서 특화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판매 중인 EV9 외에도 각각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내연기관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두 가지 픽업트럭도 예정됐다. 내연기관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타스만은 출시 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가 출시할 유일한 픽업트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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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포착된 기아 EV 픽업트럭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픽업트럭은 북미 시장을 위해 개발되며, 이번에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된 것이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은 화려한 외관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듀얼 모터 설정을 통해 사륜구동을 제공하므로 험지 주행도 가능하다. 기아 EV 픽업트럭이 출시되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장악해왔던 기존 픽업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는 테슬라, 리비안, 포드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기 픽업 부문에 새로운 경쟁자를 추가하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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