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오하이오 8차선 고속도로에서 거대한 판다 가면을 쓰고 벌거벗은 채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콜럼버스 I-670번 도로에서 골프채를 움켜쥔 채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영상에선 “이 사람 좀 봐, 벌거벗은 채 고속도로에 있어!”라고 외치는 운전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또한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면 이 판다 가면의 남성은 고속도로 갓길로 피해 차량이 먼저 지나가도록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하이오 주 교통부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닐 애비뉴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이 괴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하이오 주 교통부 대변인은 “보행자는 고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면서 “입구마다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것은 안전에 관한 문제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