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V70. 하지만 벌써부터 완파된 차량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코파트 경매에 오른 빨간색 제네시스 GV70의 주행거리는 불과 170마일(약 288km)에 불과하다.
이 차가 정확히 GV70 중 어떤 모델인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배기구를 볼 때 플래그십 3.5L 트윈 터보차저 V6 엔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코파트 경매에 오른 대부분의 차량이 그렇듯이 이 차가 어쩌다가 이처럼 안타까운 상태에 이르렀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손상이 대부분 조수석 측의 앞문과 뒷문에 국한됐기 때문에 아마도, 측면에서 다른 차량이나 무언가와 충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GV70은 바로 폐차장으로 향해야 할 만큼 심각하게 부서진 상태다.
그러나 다행히 손상은 조수석 쪽에 국한된 덕분에 이 SUV는 여전히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현재 경매에서 이 차의 판매 가격은 53.964달러(약 6216만 원)이다. 수리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차량의 부품을 분해 판매할 의도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태로는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물론 전면 및 후면 페시아의 상당 부분, 운전석 쪽의 부품, 다양한 내부 부품 등을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