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이 ‘황금 택시’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 케랄라 지역에서 보이는 구형 팬텀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체를 금으로 제작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부 금으로 도장 처리된 차량이며, 이것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거액이 투입됐다고 한다.
롤스로이스 황금 택시가 거리에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연예인도 부러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는다.
해당 차량은 인도의 유명한 기업가이자 억만장자 인플루언서인 바비 체마누르(Boby Chemmanur) 소유다. 그는 가업인 금 사업을 물려받아 부동산, 헬스, 관광, 자선,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그의 순 자산은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값비싼 차량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단연 황금 롤스로이스 택시가 가장 유명한 소장품이다. 그는 자신의 리조트에 머무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매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구입한 뒤 금으로 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택시는 세계 최초의 ‘황금 택시’로 발표됐다. 해당 차량에 쏠리는 어마어마한 관심을 실감한 체마누르는 자신의 리조트에 머무는 관광객을 위한 특전으로 무료승차권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는 그의 리조트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며, 덕분에 리조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롤스로이스 황금 택시는 아직도 따라 하는 사람이 없어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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