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서 조준사격, 민간인 2명 희생
'전쟁범죄 소지 명확 우크라 검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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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간인에 조준사격하는 러시아군인. ▲사진=CNN |
러시아 군인이 무장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사살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CNN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자동차 전시장에서 러시아 군인 5명이 민간인 2명에게 조준해 사격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민간인 2명은 러시아 군의 총격으로 인해 희생됐다. 한명은 전시장 주인이고 다른 한명이 전시장의 경비원 68세의 레오니드 올렉시요비치 플리야츠 씨다. 특히 러시아군은 민병대나 군인이 아닌 무장을 전혀 하지 않은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전쟁범죄’ 소지가 명확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 검찰은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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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인 총격에 쓰려지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진=CNN |
해당 영상을 보면 5명 러시아 군인이 전시장으로 접근하여 매장 사무실에 있는 민간인 2명을 확인한다. 이후 이들의 몸수색을 한 뒤 비무장을 확인하고 돌려 보냈다.
민간인 2명은 무사히 돌아가는 듯 했으나, 러시아 군인 2명이 이들의 뒤에서 조준사격하면서 총격을 받았다. 전시장 주인은 그 자리에 쓰러졌으며, 총상을 입은 플리야츠 씨는 전시장 경비초소까지 피신해 지혈을 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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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시장 사무실을 약탈 중인 러시아군인 ▲사진=CNN |
그 사이 러시아 군은 방탄헬맷, 전투조끼 등 장구류를 벗고 전시장 사무실을 약탈했을 뿐만 아니라 술까지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CNN은 러시아 국방부에 동상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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