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모듈로 콘셉트카는 1970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특유의 미래적 디자인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바퀴 달린 비행접시처럼 생겨 ‘UFO 자동차’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페라리 모듈로는 당대 가장 영향력이 큰 콘셉트 중 하나였으며, 1970년대 개발된 웨지 형태의 차량에 영감을 줬다.
피닌파리나 디자인 스튜디오와 페라리의 협업으로 제작됐던 이 전설적인 콘셉트카는 아직도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닌파리나 디자이너 파올로 루가로(Paolo Lugaro)와 럭셔리 브랜드 잉카(Inkar)가 합작해 페라리 모듈로 콘셉트카에 영감을 받은 한정판 아이폰 케이스가 제작하기도 했다.
이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폰 케이스는 2년에 걸쳐 개발됐으며, 1만 달러(약 1335만 원)를 넘는 가격으로 99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해당 아이폰 케이스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첨단 기술과 최고급 소재로 고객의 스타일과 요구에 맞게 주문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희소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련번호가 개별적으로 각인될 예정이며, 피닌파리나 차량에 사용된 가죽을 비롯해 각종 최고급 소재로 제작한다.
엔진 커버의 24홀과 우아하고 독보적인 차체 디자인 등 모듈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는 아이폰 케이스에 독창적으로 접목됐다. 이 초호화 아이폰 케이스는 이탈리아의 럭셔리 소품 공장에서 제작된다.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한 최초의 아이폰 케이스인 이 모듈로 케이스는 아이폰 13프로와 14프로 모델로만 제작되며, 주문 시 5가지 색상과 2가지 가죽, 탄소섬유, 원목, 알루미늄 등 10가지 플레이트 소재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선착순 5개는 장인이 직접 손으로 그린 레드라인 실버 케이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페라리 모듈로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럭셔리 아이폰 케이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잉카(Inkar)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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