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부가티 1인승 전기차가 공개됐다.
부가티 베이비2 카본 에디션은 W16 미스트랄 모델에 대한 헌정 모델이다. 미스트랄을 구입하면 차주들은 자신의 차량과 어울리게 베이비2를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부가티 베이비2는 기존 부가티 타입35의 4분의 3 크기를 가진 전기차다. 최근 부가티의 16기통 미스트랄 차량에 대한 헌정 차량으로 이번에 새로운 버전인 베이비2 카본 에디션이 공개됐다.
탄소섬유 구조와 전반적인 디자인이 W16 미스트랄의 오마주이다. W16 미스트랄은 1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부가티 차량으로는 마지막 도로주행 모델이 될 전망이다. W16 미스트랄을 소유한 차주라면 베이비2 카본 에디션을 자신의 차와 같은 스펙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베이비2 카본 에디션은 라디에이터, 그릴, 대시보드, 인테리어 패널과 백미러 장착 등 곳곳에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검은색 나무 운전대 또한 중앙에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LED 헤드램프 디자인은 미스트랄의 조명 배열과 닮았으며, 인테리어는 섀시 넘버와 모델 이름 등이 각인된 커스텀 패널을 적용했다.
부가티 베이비2는 전기차로 인테리어를 현대적으로 바꾸기 위해 몇 가지 개조를 가미했다. 연료 압력계는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오일 계기판은 얼마만큼의 파워를 내고 있는지를 표시한다.
연료펌프 핸들은 차량을 주행, 후진, 중립 모드로 바꾸는 데 사용한다. 부가티 베이비2는 억 소리 나는 부가티의 기존 모델 가격대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부가티 베이비2 카본 에디션의 가격은 약 8만 5000달러(약 1억 1000만 원) 수준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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