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가 해변 모래사장으로 돌진해 공중제비를 선보인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 발모럴 해변 모래사장에서 셀토스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전복됐으나, 차량에 탑승했던 33세 운전자와 동승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해변의 잔디 제방과 모래사장을 분리하는 콘크리트 장벽이 있었으나, 셀토스는 콘크리트 장벽을 들이받고 결국 모래사장으로 날아들어 전복됐다. 당시 모래사장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 차 있었으나, 차량이 덮친 부근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 또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셀토스 운전자는 주차 공간에서 후진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앞으로 휘청거리며 튀어나왔다고 한다. 기록된 영상에는 콘크리트 장벽을 향해 빠르게 가속한 셀토스가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그대로 해변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셀토스가 해변에 전복되기 직전에 한 가족이 모래사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피서객이 차량 아래에 깔렸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다행히 피서객들은 사고 전에 자리를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무사히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며, 출동한 응급 구조 대원들에게 치료를 받았다. 호주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셀토스 차량에 ‘P-플레이트’ 스티커가 부착돼 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운전자가 임시 운전면허증으로 운전했음을 알 수 있다. 호주에서 해당 스티커는 운전자가 아직 면허를 완전히 취득하지 않았으며, 차량 운전을 배우고 있는 중임을 의미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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