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마칸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한 비밀의 콘셉트 ‘마칸 비전 사파리’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1세대 페이스리프트 마칸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더 모델로 두 개의 문과 험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수정된 기능이 특징이다.
포르쉐 디자이너들은 911 사파리와 959 파리-다카르 레이서에서 영감을 받아 이 모델을 디자인했다. 즉 마칸 비전 사파리는 959 파리-다카르의 비공식 후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마칸 비전 사파리는 이미 자갈길이나 랠리 트랙을 달리는데 최적화돼 있어 버튼만 누르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스포티한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 적응형 섀시 등도 포함된다.
포르쉐는 “3도어에 스포티하게 비례한 지상고와 튼튼한 오프로드용 부속품을 갖춘 마칸 비전 사파리는 동아프리카나 시베리아까지 탐험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소개했다.
내부는 경주용 차량과 같은 롤 케이지가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포르쉐 소유주들이 오프로드에서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2013년 디자인된 포르쉐의 비밀 콘셉트 포르쉐 마칸 비전 사파리는 결국 현실화되지 못하고 디자인으로만 남게 됐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