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3년 전 랠리 복귀를 선언하면서 포르쉐 랠리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아티스트 ‘하코산(Hakosan)’이 정교한 포르쉐 911 랠리카 렌더링을 공개해 화제다.
해당 렌더링은 1990년대 클래식 포르쉐 993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됐다. 파워트레인도 전통적인 내연기관 엔진이 아닌 배터리팩을 탑재한 전기차이며, 디자인도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비록 렌더링 콘셉트이긴 하지만 당장이라도 랠리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기도 한 강력한 모습이다.
차체 색상은 노란색과 흰색 두 가지며 대형 플레어 휠 아치, 높은 지상고, 공격적인 오프로드 휠과 타이어가 특징이다. 포르쉐 993의 후면 날개는 그대로 유지했으며, 보닛에 장착된 스포트라이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반적으로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가 어우러진다.
디자이너 하코산은 “차량은 어떠한 오프로드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생산될 경우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다.
포르쉐가 모터스포츠 랠리에 EV를 앞세워 진출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생각은 아니다. 포르쉐 타이칸은 노르웨이에서 어떤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많이 팔렸고, 같은 폭스바겐그룹 아우디는 전기 레이싱카를 선보이며 내연기관차보다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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