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사의 락스-E(Rocks-E) 초소형 전기차 5대가 네덜란드 왕립군(Koninklijke Landmacht)에 도입됐다. 이전 GM 브랜드였으며 현재 스텔란티스 그룹의 일부인 오펠은 독일제 자동차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오펠 락스-E는 시트로엥 아미 마이크로카를 기반으로 한다. 시트로엥 아미는 귀여운 골프 카트 모양 전기차로, 이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차량으로는 피아트의 토폴리노가 있다. 시트로엥 아미, 피아트 토폴리노, 오펠 락스-E는 작고 저렴하며 실용적인 2문형 사륜 전기차지만, 실질적으로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는다. 따라서 각종 규제를 피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이 가능해 10대들에게 적합하다.
약 593kg의 중량에 2인승 전동 마이크로카의 최고속도는 45km/h이며, 5.5kWh의 리튬이온배터리 덕분에 1회 충전 74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에는 4시간이 걸리며, 가정용 콘센트와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가 작아 DC 고속 충전 옵션은 없다. 14인치 휠을 장착한다. 전륜구동 락스-E의 보급형 트림 가격은 7,990유로(약 1167만 원)이다. 물론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네덜란드 군대에 합류한 락스-E는 군사 기지에서 운송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막사에서 막사로 인원을 수송하거나, 막사에서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등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군사지역 순찰 임무도 담당한다. 작고 귀여운 전동 마이크로카를 군용차로 바꾸기 위해 일부 업데이트가 수행될 예정이지만, 수정 사항에 대한 세부 정보는 비공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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