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EQ’ 콘셉트의 내부 이미지와 스케치가 공개됐다.
메르세데스의 주력 EQS 전기 럭셔리 세단을 미리 볼 수 있는 모델로 알려진 EQ 콘셉트는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실내를 자랑한다. 실내 중앙을 보면 대시보드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터널이 있고 외관상 평평해 보이는 바닥에 4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된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는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EQ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카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4인승 고급 전기 세단의 실내 디자인 비전을 보라”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대시보드에서 핵심은 중앙 터널로부터 나와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주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또한 승객이 멀티미디어를 제어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각 문에 네 개의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율 모드가 작동될 때 대시보드 쪽으로 붙는 나비 모양의 스티어링 휠도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하는 동안 앞 좌석이 뒤쪽으로 회전해 편안하게 뒷좌석 승객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를 하는 것도 상상해볼 수 있다.
차량의 외부는 이전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매끈한 4도어 쿠페 실루엣이 공개됐다. 양산형 EQS 럭셔리 EV는 새로운 MEA 플랫폼에서 제작되며, AMG 버전의 경우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592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EQS는 2021년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