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자동차로 기반으로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드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해왔다.
최근엔 예술가와 협업해 스파이크 포르쉐 타이칸을 탄생시켰다. 총 73개의 스파이크로 덮인 이 작품은 가시, 뿔, 스파이크에 매료된 스웨덴 디자이너 파비안 버그마크 나스만의 작품이다.
‘포르쉐 타이칸 어쌔신’이라고 불리는 이 전기 세단의 모든 패널은 같은 모양이지만, 각기 다른 크기의 스파이크로 덮여 있다. 스파이크는 포르쉐 차체에서 자라나는 것으로 보이며,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나스만은 “포르쉐 타이칸 어쌔신은 우리가 어떤 것에 신체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만은 작품을 다양한 곤충에 비유했다. 그는 “나는 이런 종류의 벌레들과 유충 및 애벌레를 관찰했다. 그리고 그 생물들의 특성을 살려 작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독특한 타이칸은 최근 열린 포르쉐 스코페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 EV는 연못 한가운데 전시됐고, 잔디와 꽃으로 꾸며졌다. 누구든 타이칸 어쌔신을 본다면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며, 소셜 미디어에서도 반응이 꽤 뜨겁다.
타이칸이 예술가의 캔버스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션 워더스푼은 다른 색상의 차체 패널을 특징으로 하는 할리퀸 스타일의 포르쉐 타이칸 그란 투리스모를 제작했다. 로레타 퍼플, 애슐리 그린, 내쉬 블루, 션 피치와 같은 우아한 파스텔 컬러가 차량에 사용됐다. 차량을 색칠하기 위해 패널을 개별적으로 제거하고 도장했다.
이 전에도 포르쉐는 예술가 나이젤 센스에게 호주에서의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밝은색의 타이칸을 만들도록 의뢰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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