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셀러브리티 겸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페라리로부터 평생 새 차 구입을 금지당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렇다면 이 소문이 과연 사실일까?
킴 카다시안은 스스로 ‘카걸’이라고 칭할 정도로 운전을 좋아하고, 럭셔리 스포츠카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마이바흐, 벤틀리, 사이버트럭까지 이어지는 그녀의 광대한 컬렉션은 마치 자동차 전시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킴 카다시안과 페라리의 관계만큼은 묘해 보인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페라리를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2012년이다. 그나마 그녀가 직접 산 차량이 아니었으며, 말레이시아 사업가로부터 받은 458 이탈리아 차량이었다. 2011년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프리스와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업가 조 테이크 로우는 원래 그녀에게 말과 마차를 선물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킴 카다시안은 대신 흰색 페라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조 테이크 로우와 함께 연루된 스캔들(Malaysia Development Berhad)과 관련해 미국 FBI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FBI 문서는 미국 검찰에 제출된 후 공개됐다. 이후 킴 카다시안의 페라리가 어떻게 처분됐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확실히 해당 차량은 더 이상 그녀의 소유가 아니다. 또한, 킴 카다시안은 페라리 구입을 금지당한 사람들의 비공식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비버, 50센트,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페라리를 개조한 후 경매에 부쳤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페라리는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 스페인 언론은 2022년 “우리는 어떤 고객에게도 구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라는 페라리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따라서 킴 카다시안은 언제라도 페라리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은 구매할 수 없다고 한다. 페라리 측은 성명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 판매를 결정할 권리는 페라리가 갖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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