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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G그룹 |
27일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KG그룹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에 따르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 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미발생 구상채권을 제외한 약 8186억원으로, 이중 회생 담보권 약 2370억 원 및 조세채권 약 515억 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한다. 대주주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imited)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약 1363억 원을 제외한 회생채권 약 3938억 원의 6.79%는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전환 하게 된다. 하지만 340개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회생채권 6%만 현금변제’ 한다는 회생계획안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이 낮은 변제율에 반발해 관계인 집회에서 반대표를 던진다면 쌍용차 인수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회생계획안을 두고 주주, 채권단 등이 찬반 투표를 하는 관계인 집회는 다음 달 28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장 마감 기준 KG스틸 주가는 전일 대비 1.23% 내린 12,000원, KG케미칼은 0.40% 하락한 24,800원, KG ETS는 변동없이 1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KG모빌리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0.78% 오른 6930원, KG이니시스는 0.74% 상승한 1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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