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흑발이 백발로
"정치방역 아닌 과학방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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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연합뉴스 |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최전방에서 방역 정책을 이끌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물러났다.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맡았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새 질병청장으로 임명하면서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지 약 1년8개월 만에 방역 수장 자리에서 퇴임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큰 보람이고 영광이었다"며 퇴임의 변을 밝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정치 방역을 했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정 청장은 “백신이나 치료제 등은 임상시험을 거쳐 근거를 갖고 정책을 추진한다”라며 “거리두기나 사회적 정책들은 사회적 합의나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과학방역과 정치방역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던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청장)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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