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특정해 추적 중
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러 숨지는 사건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커뮤니티 캡처 |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A씨는 목과 복부 등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고 현장에선 흉기가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발견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또한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살인 혐의 용의자 B씨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이 사건에서 특이한 점은 B씨가 범행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범행 예고를 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B씨는 "4년 전 (A씨가 운영 중인) 매장에서 있는 돈 2억원과 3억원 사기를 당했다"며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적었다. 이어 "저 말고도 피해자 여럿 있었고 세금 못 맞춘다고 해서 재고차 현금가 깍지도 않고 도와줬더니 돈 있는 거 알고 결국엔 도박판 끌어드리는 인간 쓰레기 새끼 돈돈돈 거릴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사람 죽인 건 나쁘지만 4년 전에 죽였어야 다른 피해자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라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이나 도권(루나)처럼 인간 쓰레기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분 남 등처먹지 말고 착하게 살아주세요. 하늘이 보고있습니다"라고 썼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