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 Jordan)의 소유로 추정되는 파란색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차된 기아 니로와 충돌했다. 사고 원인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경 발생했으며, 페라리의 조수석 앞바퀴가 찢어질 정도로 심각했다. 사고 충격으로 니로는 앞으로 밀려나 주차공간을 벗어날 만큼 강력했다.
외신 ‘TMZ’에 따르면 사고 당시 마이클 조던은 42만 9000달러(약 5억 6000만 원)짜리 페라리를 몰고 가다가 길가에 주차된 니로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사고 여파를 담은 영상을 보면 니로의 운전석 측, 특히 후면 코너에 광범위한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쿼터 패널과 휠 아치는 갈기갈기 찢어졌으나, 후면 범퍼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페라리의 조수석 앞바퀴가 니로에 닿아 펜더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마이클 조던이 약물이나 알코올에 취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음주 측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던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이 타고 있던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는 고성능 슈퍼카로 세계에 몇 없는 차량이다. 6.5리터 자연 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78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3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341km/h에 달한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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