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본 중동’ 롤스로이스 아부다비 레이스 공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8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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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장점 중 하나는 내외부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롤스로이스 아부다비는 의뢰받은 레이스 모델을 공개해 맞춤 제작의 정수를 보여줬다. 

로열 블루 색상의 레이스는 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우주에서 본 중동을 에어브러시로 그려냈다. 전체적인 테마를 살펴보면 지구뿐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 행성들(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그려낸 코치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디자이너 마이클 브라이든은 “우리는 맞춤 제작에 있어 고객들이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익숙하다”면서 “이번 모델은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태양과 태양계 행성을 마이크로 수준으로 작업했으며 고객이 ‘집’이라고 부르는 곳에 우리의 세계관을 집중시키는 데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로열 블루 색상은 지구 표면의 75%인 물을 표현한 것이다. 중동은 후드 위에 그렸으며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홍해와 아라비아해, 오만 만을 가로지르는 전경이 펼쳐진다. 

내부는 지구 표면과 인간에 초점을 맞췄다. 좌석은 모카신(Moccasin) 가죽으로 에미리트 사막의 모래를 연상시킨다. 네이비와 코발트블루 색상으로 강과 호수를 담아냈다. 또한 자연을 상징하는 에메랄드그린 파이프와 구름과 흐르는 물을 암시하는 흰색 ‘RR’ 모노그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후면은 포토 플래시 기술을 이용해 자수에 구름이 드리워지며 장관을 이룬다. 페시아엔 중동의 위성 이미지를 보여주는 피아노 밀로리(Piano Milori) 색상의 베니어도 있다. 별빛 헤드라이너는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뽐내기 위해 수놓아져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방사상 디자인의 메탈 시계, 맞춤형 발판과 은으로 행성을 묘사한 인레이가 있으며 지구는 금색으로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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