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끄떡없는 캠핑카가 등장했다.
미국 RV 전문 회사 텍시노(Texino)에서 ‘아트리움 캠퍼 밴’(Atrium Camper Van) 콘셉트를 선보인다.
캠핑카는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이다. 그러나 막상 캠핑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자연경관을 즐기기 어렵다. 야외활동은 자동차 밖에서 즐기고, 차량 내부는 취침과 식생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디자인되기 마련이다.
텍시노는 캠핑카에 대한 기존의 틀을 깨고 과감하게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트리움 캠퍼 밴 콘셉트는 기존 캠퍼와 다르게 후면부가 거대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디자인을 갖췄다.
유리창은 기하학적 형태와 각진 스타일링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 아래에는 스페어타이어 2개가 자리한다. 거대한 유리창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로 들어가면 뒷유리창 바로 안쪽에는 드넓은 창으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좌석 공간이 위치했다. 밤에는 침대로 변신한다. 이 밖에 싱크대, 스토브, 냉장고 등 부엌 공간이 설계돼 있으며, 욕조는 가장 안쪽에 분리된 공간에 자리한다.
자연과 마주하는 디자인 설계는 측면부에도 포착된다. 캠퍼 양쪽 측면부에는 포트홀 3개를, 루프라인에는 2대의 채광창을 적용해 실내 채광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아트리움 캠퍼 밴 콘셉트는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실용성과 과감한 디자인을 모두 꾀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