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택가에서 차량으로 공중부양을 시도한 운전자에게 현상금이 걸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시에에서 차량을 이용해 나는 것을 시도한 운전자에 현상금 1000달러(약 122만 원)를 걸고 수배했다.
유튜브 채널 ‘Alex Choi’ 및 인스타그램 계정 ‘@alex.choi’에는 문제의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게시돼 하루 만에 조회 수 151만 회, 좋아요 6.9만 개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운전자는 2018년형 테슬라 모델 S를 렌트해 경사진 교차로에서 점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 비거리로 공중으로 날아오른 후 교차로를 넘어 반대편 도로에 빠른 속도로 착지했다. 착지 과정에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많은 사람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공중부양 장면을 구경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대변인은 “현재 운전자 신상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운전자는 점프 직후 차량을 버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는 뺑소니 사고로 경범죄에 준하는 범죄를 구성하며, (신원 파악을 위해) 경찰국 형사팀에서 렌터카 업체 측에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운전자의 신원 정보를 제공하는 신고자에게 1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경찰국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국 형사팀은 운이 안 좋았다면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큰 피해를 낳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몇 년 전에도 구독자 1830만 명의 유튜버 데이비드 도브릭(David Dobrik)이 자신의 테슬라 X 모델을 비슷한 위치의 LA 주택가 교차로에서 공중부양해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영상은 조회수 1772만 회, 좋아요 89만 개로 유명세를 치렀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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