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권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의료 관계자는 치료에 만전을 가하는 중이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폐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특히 심정지 경우 발생 후 4분 골든타임에 생사가 갈린다. 이때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한다면 소생확률이 높아진다. 심정지로 4분 이상 대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이 상태로 10분 이상 경과하면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문제는 뇌다. 심정지 후 재관류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뇌관류 저하 및 허혈로 인해 젖산이 축척되고 활성산소가 증가되며 보체활성 및 염증반응의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사이토카인이 지나치게 증가되면서 오히려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증상을 나타내고 염증반응으로 세포내벽 손상 등 결국엔 세포가 사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은 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도 정상 작동이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심폐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뇌기능의 손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피살 사건으로 아베 전 총리는 곧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심정지는 시간이 중요한 만큼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빠른 조치와 회복이 관건이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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