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가 향후 4년간 매년 신차를 공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4대의 신형 모델 중 전기 크로스오버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람보르기니의 효자 모델인 우르스와 경쟁하게 된다.
그에 앞서 모습을 보게 될 차량은 1,900bhp(1407kW)을 내는 피닌파리나의 전기차 바티스타(Battista) 양산형 모델이다. 바티스타는 내년 말 첫 고객 인도를 앞두고 내년 중반부터 제작될 예정이다. 단 150대만 생산되며 약 200만 파운드(29억 8,792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피닌파리나 측은 "한정 판매될 바티스타의 후속 모델은 가격 면에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루스와 경쟁하는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의 가격은 약 25만 파운드(3억 7,337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닌파리나는 “향후 출시될 EV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Bosch) 및 벤텔러(Benteler)와 함께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플랫폼은 여러 개의 전기 모터를 각 차축에 볼트로 고정할 수 있으며 유연성이 높은 플랫폼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피닌파리나는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에 캄비아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바티스타도 이곳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향후의 생산될 모델들의 경우 이탈리아에 추가적인 생산 시설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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