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10만 대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받았지만, 연말까지 다시 수치가 급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가격 비교 소비자 사이트 유스위치(Uswitch)는 세계 각 국가에서 어떤 전기차 모델이 가장 잘 팔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판매량을 분석했다.
이 결과 조사에 포함된 60개국 중 21개국에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중에서도 모델3는 전 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전기차다. 모델 3는 모두 21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닛산 리프, 르노 조에,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E-C 시리즈, 폭스바겐 E-골프 등이 우수한 판매량을 거둔 모델로 나타났다. 닛산 리프는 총 9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르노 조에와 E-C 시리즈는 6개국, E-골프는 3개국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BMW i3 등 다른 EV도 목록에 포함됐다.
유스위치 에너지 전문가 사라 브룸필드(Sarah Broomfiel)는 “이번 연구로 테슬라 모델3가 19개국에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가장 저렴한 테슬라 모델인 데다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제공되는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찾기 시작하면서 전기차의 이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면 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EV를 출시하고, 추후엔 아프리카 시장까지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