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드라이브스루에서 편리하게 음식과 음료를 사서 운전하며 먹기도 한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운전자들의 운전 중 음식 섭취에 대해 경고가 나왔다. 영국의 보험 가격 비교 웹사이트 컨퓨스트닷컴(Confused.com)은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음식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컨퓨스트닷컴의 자동차보험 전문가 루이 토마스(Louise Thomas)는 운전 중에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위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전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고, 최대 5,000파운드(약 818만 원)의 벌금과 면허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사고가 나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차량 운전 중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경찰관이 운전자가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 불법이 될 수 있다. 만약 경찰관이 운전자가 부주의하게 운전했다고 판단하면, 현장에서 즉시 벌금과 벌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운전자가 다른 도로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최대 5,000파운드(약 818만 원)의 벌금과 9점의 벌점을 부과할 수 있다. 운전 중에 음식을 먹는 것은 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정신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리즈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운전 중 음식을 먹는 것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을 평균 44%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컨퓨스트닷컴은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에 차를 세우거나 목적지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루이 토마스는 특히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결제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외에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운전자들은 드라이브스루에서 기다리는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 발각되면, 200파운드(약 32만 원)의 벌금을 물거나, 운전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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