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TV를 탑재한 초미래적인 자동차가 등장했다.
중국 스카이워스(Skyworth) 산하 전기차 제조사 스카이웰(Skywell)이 초미래적인 스카이워스 스카이홈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량은 뒷좌석에 초대형 TV를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카이워스 스카이홈은 유려한 라인이 돋보이는 곡선형 세단이다. 전면 페시아 전체를 따라 펼쳐진 LED 스트립이 헤드라이트와 연결된다. 후면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스트립을 자랑하며, 그 아래에는 여러 개의 LED 램프가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플러시 도어 핸들은 공기역학적이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적용했다.
차량은 외관뿐만 아니라 차체에도 몇 가지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주행 중 날개가 뒤로 미끄러져 항력을 3%까지 줄일 수 있다. 악천후나 비상 상황에서는 날개를 위로 기울여 저항을 5%까지 높일 수 있다.
첨단 기술을 집약한 실내도 눈길을 끈다. 곡선형 스크린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 승객을 위한 스크린이 있다. 운전자는 요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을 사용할 수도 있다.
2열은 거대한 스크린이 헤드라이너에서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다른 스크린은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배치됐으며, 앞좌석 등받이에는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이 있다. 뒷좌석 센터 콘솔에는 냉장고를 적용했다. 2열은 수면을 위해 뒤로 젖힐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마치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온보드 시스템은 듣고, 말하고, 보고, 인식하고,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지능형 비접촉 생체 신호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해 건강 위험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첨단 기술 중 얼마나 많은 기능이 양산형 모델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스카이웰은 양산차가 콘셉트카의 90% 이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차량은 1개 모터의 이륜구동과 2개 모터의 사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되며, 최고 시스템 출력 617마력을 발휘한다. 시속 0에서 100km까지 3.5초 만에 주파하며,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 가능 거리에 정보는 아직 없다. 차량은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20,000위안(약 4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차량을 언제부터 생산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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