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엔플러스 |
이엔플러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마무리 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전일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 대신 다른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것. 지난 4일 이엔플러스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강봉리튬'의 자회사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강봉리튬전지와 전지 사업 및 필리핀의 전기지프니와 전기 상용차 사업을 진행하던 중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의를 받았다”며 “단순한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주력사업과 연계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강봉리튬은 중국 상장사로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는 물론 세계 2위의 리튬 화합물 공급업체다. 특히 염수호 리튬과 광산 리튬을 제련하는 유일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엔플러스는 강봉리튬전지로부터 전기차 10만대 분에 해당하는 5기가와트(5GWh) 규모를 최소한의 물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에 관련 사업 추진이 한 층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과 더불어 소방차를 비롯한 특장차에 대한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쌍용차 인수컨소시엄 참여도 검토 중으로 다각도로 성장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현재 기업회생절차 중인 가운데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6개월 연장해 10월 15일까지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재매각을 추진 중이며 KG그룹,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검토 소식을 알렸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