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뮤지컬 <명성황후> 25년 주년 기념 공연 막 올라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1-02-04 17: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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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뮤지컬 역사에 또다시 한 획을 긋다!



뮤지컬 <명성황후>(프로듀서 윤홍선, 연출 안재승) 25주년 기념 본 공연이 개막했다.

<명성황후>는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두 자리 띄어앉기’로 인해 개막을 잠정 연기하며, 3회의 프리뷰 공연만을 진행해왔다.

이런 <명성황후>의 공연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드디어 명성황후를 볼 수 있게 됐다.”, “명성황후 개막만을 기다려왔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성황후>는 약 2년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 50% 이상이 변화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 역시 새 옷을 입은 <명성황후>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제작사 에이콤은 “25주년을 맞이해 기존의 성스루(Sung Through) 형식에서 대사를 추가해 드라마를 강화했고, 지금까지 없었던 LED를 사용해 무대디자인 또한 변화를 줬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해 전곡을 새롭게 편곡했다. 또한 공연 의상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500벌 이상을 새로 제작해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새로운’ 뮤지컬 <명성황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9~20일 양일간 진행된 <명성황후> 프리뷰 공연 이후, 주요 예매처의 공연 후기 게시판에 성공적인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새로워진, 최고의 공연!”, “업그레이드된 무대, 너무 좋았다”, “완전히 새로운 작품의 탄생”, “재미와 감동 함께 느꼈다!” 등의 후기는 관람을 앞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이후 뉴욕과 런던, 캐나다 등에서 공연되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 대중과 평단에 큰 인상을 심어줬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인이 만든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녔다.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은 이달 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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