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가 사고로 차체의 절반이 찢겨 나갔다.
이번 사고는 남아프리카 샌튼에서 지난 주말 발생했다. 충돌 이후 페라리는 완전히 엉망이 됐지만, 다행히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과 동승자인 여성 승객 모두 살아남았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운전하던 남성은 비가 내려 젖은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져 제어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통제를 잃은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철재 기둥을 들이받으며 페라리 전면이 거의 찢어지듯 부서졌다.
사진을 보면 충격의 대부분은 운전석 앞쪽으로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바퀴와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의 부품이 차체에서 부서졌다. 또한 앞 범퍼, 패널, 후드도 찢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고가 난 차량에서 멀쩡하게 남은 것은 V8 엔진뿐이었다.
사고로 출동했던 구급 대원은 “운전자는 부상 없이 탈출했고 여성 승객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라고 말했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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